【 앵커멘트 】
4·10 총선 투표율은 잠정 집계 결과 67%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사전 투표율과 각 당이 내세운 심판론 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4천428만 11명 가운데 2천966만 313명이 22대 총선에 참여해 67%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1992년 14대 총선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높은 투표율은 사전 투표에서부터 감지됐습니다.
22대 총선 사전 투표율은 31.28%로 2016년 도입 이후 역대 최고 투표율이었습니다.
50~60대가 사전 투표자의 45%가량을 차지했고, 40대와 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여야가 선거 전면에 내세운 각각의 심판론 도 전체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 모두 지지층과 중도층에게 심판을 위해 투표장에 나서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지난 9일)
- "그야말로 무슨 짓이든 다할 200석을 상상해봐 주십시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지난 9일)
- "국정 실패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경고한다, 경고장을 날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역별로는 세종의 투표율이 70.2%로 가장 높았고, 전남과 광주, 전북은 평균 이상·대구 경북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정재성·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