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십니까.
▶ 박 당선인이 인사청문회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대변인 생각은?
- 지명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진정한 속마음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도덕적인 검증이나 정책적 검증에서 국무총리 내정자라면 현재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면 확인하고 추천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한 것에 비해서 너무 청문회 기본적 의의를 손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서 다소 국민에게 결례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아쉬운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서 돋보기 검증을 했는데 총리 후보자까지 아주 반대하시는 거, 부담스러웠을 듯.
- 전략적 리듬상에 이동흡 지명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직후에 총리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분이 고령이시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왔다는 인상도 왔다고 해서 저희도 철저하게 정책적 검증을 하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책팀 중심으로 해서 청문회 팀을 꾸렸었고. 그런데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각종 의혹이 여론에서부터 제기되기 시작했고 특히 최근에 고위공직자 중에서 필수 4대 과목이라고 주민등록 이전 문제, 학력문제, 병역문제, 세금문제 이건 사실상 기본 검증인데 이게 언론에서 얘기가 되면서 그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셨든지. 특히 자녀들 병역문제. 저희는 정책 검증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던 거고 목표가 낙마라든지 이렇게 현영한 게 아니었습니다. 초대 총리니까 신중하게 잘 내용적으로 살펴봐야겠다, 했는데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 애초에 정책 검증, 능력 검증에 대해 초점을 맞추려고.
- 초반에는 그랬었는데 계속 제보가 들어오는데 사실 언론에서 시작되는데 청문회 전에 사퇴하신 것. 안타깝고 본인으로서는 현명한 처신이었다고 봅니다.
▶ 사실이 아닌 것도 있었는데. 가족,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들은 비공개 적으로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라고 얘기가 나왔는데.
- 사실 여부에 대해서 확인을 해 봐야 되고 특히 이번에 김용준 총리 내정자에 경우는 청문회에 들어갔으면 본인도 본격적인 소명 자료를 내고 이랬으면 사실이 아니냐, 언론의 의혹 제기에만 기초했던 그런 정치 공세가 아니냐, 구분이 되는데 그 전에 정리가 됐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꺼내지 않았어요. 청문회가 2000년도에 김대중 정부 때 시작했는데 나름대로 선진국의 여러 제도를 가지고 고위공직자에 대한 검증 과정을 만든 겁니다. 사실 미국은 하루, 우리는 이틀 하는데 10일 가까이 하시는 분도 있잖아요. 그런 것 탓하기 이전에 좀 더 거기에서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이 추천되는 게 맞다, 그리고 미래를 향한 인재 발굴에 인해서 시그널이다, 라고 봅니다.
▶ 김용준 위원장이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나 반박을 하지 않고 인수위원장직은 계속 유지.
- 모양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냥 한 소모 대책 위원장을 맡고 있거나 정무 부처에 하나를 맡고 있던 게 아니라 정권이 재집권 됐지만 바뀌는 거 아닙니까. 또 새롭게 제기했던 각종 공약과 정책과 패러다임이 있는 것인데 이걸 기초로 해서 기존 정책을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막중한 자리. 그런 부분에서 인수위원장 하면서 총리로 추천된 것도 모양이 맞지 않았다고 보는데, 거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받자 사퇴하신 분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진행하는 건 뭔가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그거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공세하지는 않겠습니다.
▶ 민주통합당 얘기. 계속 민주당 얘기가 들리지 않고 있는데, 대선평가를 하고 있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어떻게 하고 계신지.
- 일단 패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회초리 맞으러 다니는데 회초리 때리러 오는 사람도 없다, 라는 조롱까지 받았습니다. 비대위는 출범했고 나름대로 신속한 대선 평가,정확한 평가에 기초에서 당을 수습하고 혁신적 방안에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 하고 뛰고 있습니다. 성과가 나오려면 기다려야 하고 있고 그래서 내부 혁신 위원회, 오늘도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정당 내부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고 그 다음에 대선 평가 위원회, 외부의 위원을 위원장으로 모셔서 성역 없는 내부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게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입장을 가진 분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데 내일하고 모레 저희가 대천에서 일박 이일, 전국 의원과 지역 의원장, 당무위원 연속회의 워크샵을 열립니다. 그 때 보고가 됩니다. 뉴스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대선 공약 실천위원회라고 해서 우리의 대선 공약,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복지, 경제민주화 이런 것에 대해서는 함께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하고 협조하겠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 의정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92년도에 김대중 대통령이 후보로 나왔다가 김영삼 당선자에게 지면서 그 다음 날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지금 훨씬 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였기 때문에 당이 요즘 말로 하면 멘붕 상태. 그걸 다시 회복해 낸 게 굉장히 열성적인 의정활동이라고 해요. 그 때도 청문회가 없었지만 장관 내각들이 발표되고 했을 때 문제를 제기하면서 저희가 얘기하는 건 의회 차원에 야당의 존재감은 이동흡 헌재 소장 문제라든지, 이번 인사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지지로 확대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야당이 필요하고 당선자가 다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구나, 다양한 소리가 있어야 겠구나, 오늘 임기국회 개원회 합의했습니다만 30일 간 하는데 정무 조직법 다 쏟아져 나올 것이고 새로운 총리 요청자, 장관들 이런 부분들이 다 넘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해서 국회 차원에서 야당의 존재감을 국민에게 알리고 당은 또 하나 투 트랙으로 열심히 내부 쇄신을 준비하겠습니다.
▶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 분석에 대해서 초반에는 비노, 친노의 개파갈등으로 비춰지다가 요즘에는 방향을 안 전 교수에게. 어떻게 보십니까.
- 친노, 비노가 너무 불분명 하고 낡은 패러다임. 사실 이번에 대선을 주도해서 치른 주도세력과 그렇지 못한 쪽으로 이런 쪽으로 방향전환을 하자, 해서 책임도 명확히 묻고 그것이 책임을 몬다는 게 아니고 잘 하자는 건데 권위규명을 구분하자는 것이었고 성역 없는 평가를 하고 있는 거고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보고서는 여러 보고서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의 사안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였고 선거에 판세를 좌우할 만한 폭팔력있는 야권에서는 중요한 분수령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게 이뤄져야 하고 그 보고서에도 안철수 현상이 왜 발생했는가, 전 세계적으로 폴리티컬 아웃사이더의 출연이 있다, 이걸 다 각 국의 예를 비교했던 것이었고, 안철수 세력은 어떤 사람들인가. 안철수라는 사람 개인은 어떻게 봐야 하는 가, 여러 가지 통계를 통해서 분석한 자료일 뿐.
▶ 문희상 비대위원장, 안철수 전 후보가 밖에 있으면 정말 아웃사이더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까.
-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안 전 후보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귀국을 언제 해라, 들어와라, 이런 얘기에 대해서 지금 언급하는 것보다 저희 내부 자체에 혁신과 쇄신에 일차적으로 선행적으로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녀 사건. 민주통합당에서는 상당히 많은 비방 댓글을 달았다고 보시는 거죠?
- 오늘 아침에 모 언론사의 보도에도 나왔지만 국정원 요원이죠? 이 분이 그동안 쪽 경찰과 국정원의 발표와는 다르게 11개 아이디를 사용해서 들어가서 90개가 넘는 댓글을 달고 상당한 찬반표시를 했다는 게 나온 거 아닙니까. 그런 것들이 정확히 입증된다면 그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수사 결과 발표해서 11월 16일 날 선거의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당시 서울 경찰청장의 책임도 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 의혹 수준을 넘어서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늘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