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BN 소나무 제작팀입니다. 도움을 드릴 사례자님들을 열심히 찾다 보니 인사가 늦었습니다.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벌써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6월입니다. 소나무 가족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소나무 제작진은 오늘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5월의 첫 방송은 649회 ‘월순 할매의 포기할 수 없는 사랑’ 편이었습니다. 파킨슨병 때문에 쓰러진 아들을 22년째 간호하는 월순 씨와 성치 않은 몸으로 아들이 가는 곳 어디든 동행하는 세현 씨의 이야기였는데요. 세현 씨는 사기를 당한 충격으로 뇌경색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들 동수 씨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집으로 오다가 교통사고가 났고 이후 파킨슨 진단을 받았습니다. 연로한 월순 씨는 종일 부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밤새 제대로 눈을 붙여본 적 없고, 걱정으로 시름이 마르지 않습니다. 월순 씨 역시 허리 디스크와 류머티즘 관절염, 골다공증에 녹내장까지 날로 쇠약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집이 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어 장마철마다 큰 산사태로 토사가 밀고 들어올 때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합니다. 세현 씨의 월순 씨와 세현 씨, 동수 씨에게 건네주신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650회 ‘아빠 홀로 짊어진 가족의 무게’ 편에서는 몇 해 전 갑자기 아내가 떠나고 홀로 남겨진 동철 씨가 소중한 자식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연을 전했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만, 큰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소뇌위축증을 진단받아 점점 거동이 불편해졌는데요. 하지만 딸 지민 양을 지키기 위해 고된 노동이 반복되는 공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성치 않은 몸으로 근무하며 늘 다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지민 양은 극심한 당뇨로 혼자 인슐린 주사를 맞고 최근 뇌전증까지 진단받아 두통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동철 씨는 사랑스러운 딸에게 아픔만 물려준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족에게 건네주신 사랑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651회에서는 ‘희망을 줍는 사랑꾼 춘우 씨’ 편을 보여드렸는데요. 루게릭병으로 전신 근육에 마비가 온 아내 영숙 씨를 돌보는 남편 춘우 씨의 사연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남을 돕고 활발하게 살았던 영숙 씨는 2018년에 쓰러진 후 루게릭병, 즉 근위축성측색경화증으로 얼굴을 제외한 온몸이 굳어버렸습니다. 숨을 쉬지 못해 목을 절개해서 인공호흡기를 꼈습니다. 기침유발기로 꾸준히 가래를 빼고, 배에 뱃줄을 달고 경장영양제로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데요. 남편의 도움 없이는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춘우 씨는 매일 열심히 파지를 주우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대장암 3기를 진단받아 수술했는데요, 치료 과정에서 이가 다 헐었고 이후 위장이 약해져 20년째 약을 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양어깨와 팔꿈치 양쪽에 느껴지는 고통까지. 하지만 영숙 씨를 밤낮 없이 보호해야 하기에 춘우 씨는 쉴 수 없습니다. 부부에게 따뜻한 관심과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652회에서는 ‘아들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어요’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의료사고로 인한 강직성 사지마비성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아들 윤석 군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엄마 희선 씨의 이야기입니다. 임신 27주에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윤석 군은 의료 사고로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스스로 숨을 쉴 수도,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고 의료진은 윤석 군에게 영구 장애 판정과 6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습니다. 희선 씨는 24시간 윤석 군 곁을 지키고 있는데요. 경기와 강직으로 몸이 굳어가는 아들을 위해 2시간마다 자세를 변경해 주고, 2~3일에 한 번씩 아들을 안고 병원을 오가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8년 동안 혼자 아픈 아들을 돌보다 우울증이 찾아왔지만, 희선 씨는 윤석 군을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한데요.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들이 혼자 남지 않도록, 아들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지 않는 게 소원이라는 어머니와 아픈 아들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나무>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소나무> 가족분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6월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여러분들의 마음이 따스해지시길 바라며, <소나무>는 다음 달에도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37회 <봄이 올 무렵, 세 식구의 작은 꿈> 모금 후기
MBN 소나무 637회 가정에서 후원금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화장실 공사를 잘 마쳤다고 하는데요, 열악한 환경이었던 재래식 화장실이 깔끔하게 변했다고 합니다.
사랑을 담은 모금을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방송분 사례자 지원>
(* 해피빈 모금액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632회 ‘시린 겨울을 버텨내는 힘, 가족’ 이순자 씨 가족에게 16,368,600원
633회 ‘단칸방에서 꿈꾸는 간절한 소망’ 성형규 씨 가족에게 15,522,700원
634회 ‘당신은 나의 반쪽’ 안정이 씨 가족에게 14,091,800원
635회 ‘지훈아! 엄마가 지켜줄게’ 김지현 씨 가족에게 10,000,000원
총 55,983,100원의 소중한 성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