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스페셜] 정운갑 앵커의 클로징
(2024년 3월 24일)
“많은 사람이 같은 결론에 닿고, 깨끗하게 소통하는 거지요”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수학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인정과 존중에 인색하고, 의사 파업 등 정치 사회적 갈등 사안을 놓고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깨끗하게 소통한다’는 표현이 와 닿습니다.
정치 사회 관련 복잡한 현안이 수학 문제 풀이처럼 시원스럽게 해소되기는 어렵습니다.
‘절대 선과 100%’가 아닌 양보와 타협의 미덕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정치 영역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소통의 답답함이 전국을 짓누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타개할 수학 공식은 없는지, 허준이 교수에게 물어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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