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이 따뜻해지면서 하천 길을 따라 산책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경기도가 북부지역 하천을 하나로 연결하는 수변 산책로 조성에 나섰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양주를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서울 한강에서 시작된 물길이 중랑천을 따라 의정부를 거쳐 흘러들어 옵니다.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많아졌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천 옆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서서히 물길이 줄어들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도 이곳에서 완전히 끊겼습니다."
경기도가 이렇게 끊어진 물길과 수변 산책로를 잇는 하천길 조성 사업에 나섭니다.
올해는 양주를 관통하는 광사천과 남양주에서 의정부로 흐르는 용암천 공사에 들어갑니다.
또, 2026년까지 동두천 상패천과 고양 공릉천 등 7개 시·군의 12개 하천 70.2㎞ 구간을 정비합니다.
▶ 인터뷰 : 이용원 / 경기도 하천팀장
- "일부 단절된 구간을 정비해서 한수이북의 대규모 하천길을 조성하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는 끊겨 있는 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구간을 연결해서…."
끊겼던 물길이 이어지면 서울 한강에서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km, 한강 왕숙천과 의정부 중랑천을 순환하는 71km가 완성됩니다.
경기도는 북부지역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기 서부와 동부지역까지 하천길 조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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