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1일) 퇴출 위기에 몰렸던 삼성 맥과이어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 투구로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는데요.
최동원이나 류현진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평균자책점 6점대의 투수가 달성한 걸 보면서 새삼 대기록은 하늘이 내리는 것 이란 말이 떠오르네요.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맥과이어가 9회 한화의 마지막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합니다.
맥과이어는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은 신들린 투구로 프로야구 37년 역사상 14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개막 후 무승으로 외국인선수 퇴출 1순위로 꼽혔던 맥과이어가 기록한 노히트노런은 박철순, 최동원, 류현진 등 한국야구의 전설들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투수에게 노히트노런이 꿈이라면 타자에겐 사이클링히트입니다.
한 경기에 단타, 2루타, 3루타에 홈런까지 기록하는 사이클링히트는 실력에 운까지 더해져야 나오는 기록입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KT 로하스가 지난 시즌 역대 25번째로 기록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운칠기삼 이 만든 프로야구 대기록.
하늘이 점지한 다음번 대기록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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