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 미술시장에서 중국의 희귀한 작품들의 소장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 경매가 열립니다.
어린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월트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담은 전시도 찾아왔습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손에 빨간 천을 쥐고 고개를 갸우뚱한 채 서 있는 무녀, 머리에는 꽃이 그려져 있고, 이마 중앙에는 붉은색 미점이 찍혀 있습니다.
춤을 추는 인물을 도용으로 제작한 점에 비추어 음악과 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적 의미가 있는 당나라 채도무녀용 입니다.
도자, 먹, 호박, 비연호 등 다양한 분야의 희귀하고 가치 있는 중국 문화유산 41점이 경매에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종춘 / 다보성 갤러리 회장
- "시간이 흐르면서 호응도 좋고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문화재만은 국경을 초월해서 전 세계인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이런 시대가 오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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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와 백설공주, 곰돌이 푸,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해온 월트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담은 전시입니다.
월트 디즈니 아카이브 컬렉션 중 250개 이상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캐릭터가 탄생하는 과정부터 영화의 대본, 소품과 의상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합니다.
그림이나 소품 전시는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주인공처럼 액티비티로 즐길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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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강아지 등 동물을 떠올리게 하는 생명체는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자연스럽고 순수한 의식의 표현에 가깝습니다.
마이코 코바야시 작가에 의해 특유의 조형 언어로 탄생한 존재는 하나의 생명체로 살아 숨 쉬며 어딘가를 응시합니다.
직관적이고 원초적 표현법이 돋보이는 대형 드로잉 작품 셀프 등 사랑과 슬픔, 강함과 연약함, 희망과 우울 등 명확하게 규정짓기 어렵고 단순화할 수 없는 인간의 심상을 담아 최신작 18점을 공개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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