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누리호를 발사한 전남 고흥에는 발사 순간을 직접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발사 직전까지 마음 졸이며 지켜본 시민들은 누리호가 날아오르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30초. 30초 남았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전망대에 모인 시민들이 기대와 설렘을 안고 누리호의 발사 순간만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쳐 오르자, 전망대 일대가 환호로 뒤덮입니다.
-"와!"
발사대와 약 15km 떨어진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는 누리호가 우주로 비상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호 / 광주 고실초등학교
- "너무 멋있었고 앞으로는 우주 여행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인터뷰 : 김찬우 / 광주 화정동
- "누리호와 인공위성이 잘 발사돼서 기쁘고, 저도 누리호를 만드신 과학자들처럼 되고 싶습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누리호가 우주로 떠나는 순간을 휴대전화에 담았습니다.
나로우주센터가 곧장 보이는 남열해수욕장도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인파가 모였는데,
일부 시민들은 발사 성공 순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듯, 누리호가 시야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누리호는 18분 58초의 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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