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이후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를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큰 역할을 한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자리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이야기도 오갈지 관심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대 그룹 총수들과 오찬 겸 간담회를 합니다.
최태원 SK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함께하는 자리에 삼성전자에서는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별도의 오찬 회동을 하는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이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기업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4대 그룹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배터리 분야에 44조 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달)
- "회사의 대표님들, 잠깐 일어나주시겠습니까?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자리이지만,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논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당초 사면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가 정상회담 직후 "별도의 고려가 있을 것"이라며 입장 변화를 보인 상황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