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새벽에 두 번째 방문국인 노르웨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오슬로 포럼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슬로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인 오늘 노벨 평화상이 수상 되는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만큼 오후에 이뤄지는 오슬로 연설에서 남북 간 또는 북미 간 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면서 오슬로 구상 속에 자연스럽게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슬로 연설에서 북미 간에 친서가 전달된 분위기를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스타트업 선진국인 핀란드와 혁신성장 모델을 공유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핀란드의 대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이 인공위성 개발에 성공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속에 있었던 한국에도 큰 공감을 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오슬로 )
- "오슬로에서 평화 구상을 밝힌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는 구체적인 한반도 비핵화 방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오슬로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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