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지난주 서울 강남에서 나무를 갉아먹는 외래 흰개미가 발견돼 많이 놀랐는데요.
정부 합동조사단이 여왕 흰개미를 포함해 흰개미 모두를 박멸했습니다.
처음 발견된 집 외에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합동 조사단이 외래 흰개미가 발견된 서울 강남의 주택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틀간 조사 끝에 추가로 찾아낸 흰개미는 모두 159마리.
서식지는 집 안 문틀이었으며, 조사단은 여왕 흰개미를 포함해 흰개미 모두를 박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주택을 지을 당시, 나무로 된 건축자재나 가구를 타고 유입된 뒤 실내에서 생존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흰개미가 주변으로 확산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흰개미는 인체에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나무를 갉아먹어 문화재나 목조건물을 붕괴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 "빠른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 저희 농림축산검역본부나 환경부 이런 관계기관에 빨리 신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래 흰개미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 라는 시각이 많은 만큼 정부는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 차단에 각별히 더 신경 쓸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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