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태림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돼서 그런가 정치권도 분주해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광주를 갔다고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의 새해 첫 지방일정이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호남의 밥상머리 민심 잡기 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화해와 통합이 5·18 정신이고, 그걸 이어가겠다고 강조했고 또 나주시장을 들러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나주 주민
- "(국민의힘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요, 따놓은 당상."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호남분들이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증거를 만들어주는 거야. 나주 화이팅! 워메 맛있는 거."
【 질문1-1 】
호남에 대한 강한 구애로 보이는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올해 4월 5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 전주을 딱 한 곳입니다.
호남의 민심을 확인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호남권으로 외연확장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호남 광역단체장 3곳에서 일제히 15% 이상 득표율을 기록해 일정 부분 성과도 확인됐는데요.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정운천 의원, 오늘 국민의힘 호남방문에 맞춰 비례대표 의원직 사표를 내고 전주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 질문 2 】
더불어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니 이재명 대표가 28일 검찰조사에 혼자 출석하겠다고 한 게 비명계 의원들 반응이 좋은가봐요.
【 기자 】
그런데 지지자들이 이 대표 뜻을 따라줄 것 같진 않습니다.
"대표님 출석에 안나오는 의원 아웃"이라거나 "함께 해야 한다. 이번에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 질문 2-1 】
민주당 의원들은 어떻게 한다고 하나요?
【 기자 】
아직 입장이 통일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얘기를 좀 들어보면, 이번엔 단체로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당당하게 홀로 나가겠다는 이 대표가 이 부당한 탄압을 의연히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들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다보스포럼 행사에서 오징어게임 주제곡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다보스포럼의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행사장에는 공식 행사 시작 전부터 1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세계적 주목을 받은 드라마 오징어게임 의 주제곡이 흘러나왔습니다.
올해 한국의 밤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3-1 】
많은 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면서요?
【 기자 】
국내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던진 농담이 화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나를 사진 찍는데 카메라를 보니까 다 캐논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해 "만족스럽다, 다 잘 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2030년 엑스포는 한국과 사우디, 이탈리아 등이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결정을 앞두고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김태림기자였습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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