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5조원 가까운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기존 19조5천억원보다 1조2천억원 가량 늘어난 20조7천억원에 달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찬성 242인, 반대 6인, 기권 11인으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 수정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습니다.
지난 4일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 지 21일만입니다.
당초 정부안에서 437억 원 감액된 금액으로 14조 9천억 원 규모입니다.
야당이 반대토론까지 나서며 전면 재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승재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한두 달 인건비도 안 되는 재난지원금 몇백만 원으로 죽어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단 말입니까. "
추경안 가운데 절반 가까운 7조 3천억 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긴급 피해지원에 사용됩니다.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등에 지급되는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7개로 세분화해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금을 줍니다.
평균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여행업종에는 300만 원이, 40% 이상 감소한 공연업 등에는 250만 원의 재난지원금도 지급됩니다.
또 전세버스 기사에는 70만 원의 소득안정 자금이 지원되고, 저신용 소상공인에게는 1조 원 상당의 저리 융자 프로그램이 가동됩니다.
농어민 피해 가구를 위한 지원도 새로 마련됐습니다.
방역조치로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3만 2천 가구에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소규모 영세 농어가 46만 가구엔 30만 원 상당의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를 제공합니다.
오늘(25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의결을 마친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긴급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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