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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응원 도구인 '부부젤라'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시끄러운 소리 때문인데요,
그래도 남아공 월드컵조직위는 부부젤라 사용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서든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벌떼 소리를 연상시키는 이 소리는 남아공 전통악기인 부부젤라 소리입니다.
부부젤라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는 130데시벨에 달합니다.
항공기 엔진 소리가 150데시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력적인 소음입니다.
동료와 대화를 주고받거나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를 들어야 하는 선수들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남아공 월드컵조직위원장은 부부젤라 사용금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는 결국 부부젤라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리치 음콘도 / 월드컵 조직위 대변인
- "남아공에서 열리는 세계적 이벤트입니다. 우리의 손님으로서 우리의 문화와 축하 방식을 존중해주기를 바랍니다."
선수들은 이제 부부젤라라는 12번째 선수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할 상황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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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응원 도구인 '부부젤라'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시끄러운 소리 때문인데요,
그래도 남아공 월드컵조직위는 부부젤라 사용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서든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벌떼 소리를 연상시키는 이 소리는 남아공 전통악기인 부부젤라 소리입니다.
부부젤라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는 130데시벨에 달합니다.
항공기 엔진 소리가 150데시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력적인 소음입니다.
동료와 대화를 주고받거나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를 들어야 하는 선수들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남아공 월드컵조직위원장은 부부젤라 사용금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는 결국 부부젤라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리치 음콘도 / 월드컵 조직위 대변인
- "남아공에서 열리는 세계적 이벤트입니다. 우리의 손님으로서 우리의 문화와 축하 방식을 존중해주기를 바랍니다."
선수들은 이제 부부젤라라는 12번째 선수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할 상황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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