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국가 간 부의 차이 연구에 기여한 다론 아제모을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 등 3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 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제도의 형성 및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연구’로 이들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의 경제적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혁신적 연구를 수행했다”며 “제도가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그들의 통찰력은 경제 개발 촉진에 있어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지원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제모을루, 존슨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이며 로빈슨은 미국 시카고대 교수입니다.
사실 노벨 경제학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으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과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입니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7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습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립니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경제학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됩니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 3,000만 원)가 주어집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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