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요르단강 서안까지 공격…팔 무장세력 지휘관 잇따라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지도자인 사이드 아탈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레바논에서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하마스 관련 매체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북부 도시 트리폴리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를 공격했고, 아탈라는 가족 3명과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를 지난 7월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무장세력 지휘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따라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카삼 여단은 전날 성명에서 서안 툴카렘 지역 지휘관인 자히 야세르 오우피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지난 3일 공격으로 툴카렘 내 하마스 조직망 책임자인 오우피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툴카렘 공습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조직인 이슬라믹지하드(PIJ)의 조직원 7명도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즉각적인' 테러 공격을 실행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사망자 중 한 명인 가이트 라드완은 툴카렘에서 활동하는 PIJ의 핵심 요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IJ의 군사조직인 알쿠드스 여단도 라드완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그가 툴카렘 대대의 지휘관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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