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35명 포함…부상자는 최소 1,654명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지역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현지시각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엔 어린이도 35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부상자는 최소 1,6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입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피난 행렬. / 영상 = X(옛 트위터) @lebanonnews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와 남부의 병원에 부상자 치료에 대비해 비(非)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국경 지대는 물론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다음 날(현지시각 24일)까지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는 레바논 남부 지역 모습. / 로이터 = 연합뉴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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