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허리춤까지 물이 차 있습니다.
제11호 태풍 '야기'가 휩쓸고 간 필리핀의 한 마을 영상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 당국은 2일(현지시각)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각지에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 동쪽 안티폴로에서 산사태로 10대 형제 2명과 20대 임신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4세 아동 등 3명은 홍수로 익사했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세부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흙더미에 묻혔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나가에서는 한 남성이 침수된 가게를 점검하던 중 감전으로 사망했고, 8개월 난 여아는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속되는 악천후에 국내선 항공편이 다수 취소됐고, 동부와 중부 지역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승객 2,200명 이상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 '야기'는 오는 4일께 강도 '강'으로 세력을 확장해 최대 풍속 37m/s(시속 133㎞)로 중국 잔장 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제11호 태풍 '야기'가 휩쓸고 간 필리핀의 한 마을 영상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 당국은 2일(현지시각)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각지에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 동쪽 안티폴로에서 산사태로 10대 형제 2명과 20대 임신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4세 아동 등 3명은 홍수로 익사했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세부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흙더미에 묻혔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나가에서는 한 남성이 침수된 가게를 점검하던 중 감전으로 사망했고, 8개월 난 여아는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일 제11호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현지 어린이들이 마닐라만을 따라 폭풍해일을 헤치며 걸어가고 있는 모습. / AFP = 연합뉴스
계속되는 악천후에 국내선 항공편이 다수 취소됐고, 동부와 중부 지역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승객 2,200명 이상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 '야기'는 오는 4일께 강도 '강'으로 세력을 확장해 최대 풍속 37m/s(시속 133㎞)로 중국 잔장 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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