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 남부의 주거 지역을 산사태가 덮쳐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수백 명이 매몰된 상태입니다.
흙더미가 덮친 면적이 무려 축구장 1,000개 넓이입니다.
구조가 시급하지만, 지반이 약해져 쉽지 않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사태로 마을이 있던 자리가 진흙으로 덮여 있습니다.
바위에 의지해 목숨을 건진 주민 한 명이 진흙밭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씁니다.
육로가 막혀 헬기와 집라인까지 동원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지만, 계속되는 비와 약해진 지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새벽,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마을을 산사태가 덮쳐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아미르 / 산사태 생존자
- "오전 1시 40분쯤 큰 소리가 났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산사태가 집에서 불과 30m 떨어진 곳을 덮쳤어요."
이틀에 걸쳐 500mm 이상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장 1,000개 면적이 흙에 덮인 가운데 수백 명이 매몰됐을 걸로 추정되지만, 구조대가 접근 자체를 못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킬레시 쿠마르 / 인도 재난대응군 관계자
- "10분 후에 구조 작업을 재개할 겁니다. 저희 팀은 어제 부상자들이 구조된 강 건너편 마을로 갈 예정입니다."
인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비가 집중되는데, 2018년 대홍수 때도 케랄라 주에서 48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특히 온난화 탓에 몬순 기간이 길어지고 강도도 세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최지훈
영상출처 : X @rejitweets, @theinformant_x
인도 남부의 주거 지역을 산사태가 덮쳐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수백 명이 매몰된 상태입니다.
흙더미가 덮친 면적이 무려 축구장 1,000개 넓이입니다.
구조가 시급하지만, 지반이 약해져 쉽지 않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사태로 마을이 있던 자리가 진흙으로 덮여 있습니다.
바위에 의지해 목숨을 건진 주민 한 명이 진흙밭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씁니다.
육로가 막혀 헬기와 집라인까지 동원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지만, 계속되는 비와 약해진 지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새벽,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마을을 산사태가 덮쳐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아미르 / 산사태 생존자
- "오전 1시 40분쯤 큰 소리가 났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산사태가 집에서 불과 30m 떨어진 곳을 덮쳤어요."
이틀에 걸쳐 500mm 이상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장 1,000개 면적이 흙에 덮인 가운데 수백 명이 매몰됐을 걸로 추정되지만, 구조대가 접근 자체를 못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킬레시 쿠마르 / 인도 재난대응군 관계자
- "10분 후에 구조 작업을 재개할 겁니다. 저희 팀은 어제 부상자들이 구조된 강 건너편 마을로 갈 예정입니다."
인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비가 집중되는데, 2018년 대홍수 때도 케랄라 주에서 48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특히 온난화 탓에 몬순 기간이 길어지고 강도도 세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최지훈
영상출처 : X @rejitweets, @theinformant_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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