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데 대해 “우리의 깊어지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5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사이버,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플래그십 프로젝트’(flagship projects)를 통한 실질 협력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여러 가지에 관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부분적으로는 우크라이나군의 의학적 재활치료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기밀 정보(intelligence information)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의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바이시스) 가입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BICES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나토의 군사기밀 공유망입니다.
앞서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와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 정상회의에 이은 세 번째 나토 정상회의 참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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