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논란 정면 돌파 "예전만큼 토론 잘 못하지만 대선 이길 것"
대선 TV토론으로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튿날 선거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아 대선 승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유세에서 논란을 의식한 듯 예전만큼 쉽게 걷거나 토론을 잘하진 못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방법은 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믿지 않았다면 다시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 도중 타이를 매지 않았고 셔츠 단추를 푼 채 연설에 임했으며 발언 도중 잇달아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과 발언은 TV토론에서 부진했다는 비판과 건강 논란에 따른 후보 교체론에 대해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캠프 측은 후보 교체론은 근거가 없으며, 유권자들이 후보 교체에 동의한다고 신호를 보낸 바가 없다고 전했다고 미 CNN은 보도했습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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