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머리카락 3가닥에 1,900만 원"…중국서 황당 경매

3월 2일에 경매 종료…판매자 "DNA로 식원확인 가능" 주장

중국에서 한국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머리카락이 경매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포털 넷이즈, 싱가포르 매체 8days 등 각종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판매하는 경매 방송을 진행 중입니다.

A 씨는 머리카락 세 가닥 사진을 올리고 "콘서트장에서 직접 뽑았다. DNA로 신원확인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매 시작가가 9만 9,999위안(한화 약 1,874만 원)이라는 고가로 책정됐고, 머리카락이 실제 장원영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은 앞다퉈 입찰에 나섰습니다.

이에 머리카락 가격은 순식간에 10만 3,662위안(약 1,915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매는 오는 3월 2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황당한 경매는 세계 각국에서 종종 화제가 돼 왔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삭발을 하면서 버려진 머리카락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당시 50만 달러(약 6억 5,000만 원)라는 경매가를 기록했으나, 사이트 측에서 경매를 중지시키면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2008년 12월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방송에 나와 코를 푼 휴지가 경매에 올라와 5,300달러(약 7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