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만 해경에 쫓기다 배가 뒤집혀 중국 어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양안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경이 대만 유람선을 무단 검문한 이후, 이번에는 대만 해경이 중국 해경을 내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진먼다오 해역에서 전복된 배에 탔던 중국 어민 4명 중 생존한 2명은 중국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리자오후이 / 중국적십자 취안저우지부 고문
- "이 악의적인 사건은 전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망한 다른 2명의 신원은 가족들이 진먼다오 장례식장에 와서 확인을 마쳤습니다.
사건 발생 후 양안 간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중국 해경은 진먼다오 해역에서의 상시 순찰을 선언했고, 곧바로 대만 유람선에 대해 무단 검문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대만 유람선 승객
- "중국 해경들이 우리가 탄 배에 올라와 30분 정도 검문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대만 해경이 진먼다오 해역에 진입한 중국 해경선을 쫓아냈습니다.
대만은 대만해협에서의 무단 검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양안 사이의 일은 내정이라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콴비링 / 대만 해양위원회 의장
- "중국 해경이 대만 유람선에 올라와 검문한 것이 대만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공황에 빠뜨렸습니다."
▶ 인터뷰 :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안 문제는) 외교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담당 부서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다만, 대만 국방부가 "이번 사건은 해경 소관이며, 군은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양측이 조만간 출구 찾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대만 해경에 쫓기다 배가 뒤집혀 중국 어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양안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경이 대만 유람선을 무단 검문한 이후, 이번에는 대만 해경이 중국 해경을 내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진먼다오 해역에서 전복된 배에 탔던 중국 어민 4명 중 생존한 2명은 중국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리자오후이 / 중국적십자 취안저우지부 고문
- "이 악의적인 사건은 전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망한 다른 2명의 신원은 가족들이 진먼다오 장례식장에 와서 확인을 마쳤습니다.
사건 발생 후 양안 간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중국 해경은 진먼다오 해역에서의 상시 순찰을 선언했고, 곧바로 대만 유람선에 대해 무단 검문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대만 유람선 승객
- "중국 해경들이 우리가 탄 배에 올라와 30분 정도 검문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대만 해경이 진먼다오 해역에 진입한 중국 해경선을 쫓아냈습니다.
대만은 대만해협에서의 무단 검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양안 사이의 일은 내정이라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콴비링 / 대만 해양위원회 의장
- "중국 해경이 대만 유람선에 올라와 검문한 것이 대만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공황에 빠뜨렸습니다."
▶ 인터뷰 :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안 문제는) 외교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담당 부서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다만, 대만 국방부가 "이번 사건은 해경 소관이며, 군은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양측이 조만간 출구 찾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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