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각지에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쓰나미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쓰나미는 지진이 발생해야 일어나는 법인데, 큰 지진도 없었는데 쓰나미가 몰려온 겁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죠.
김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 전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건 오늘 (9일) 오전 5시 반쯤이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연안 지역 곳곳에 최대 1미터 정도의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고, 실제 10~6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쓰나미는 오전 내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쓰나미가 독특한 건 일본 기상청조차 이유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보통 쓰나미는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바다에서 일어나면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근해 극히 얕은 곳에서 진도 1도 안 되는 지진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도 NHK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규모를 모른 채 실제로 쓰나미를 관측하고서 주의보가 내려지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해저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 갑자기 많은 가스가 물을 밀어올리게 되는데, 그럴 때 물이 출렁거리면서 퍼져 나가는 일이 벌어질 수 있고요. 이런 일들은 반복적으로 벌어질 수도 있거든요."
수많은 쓰나미로 홍역을 치러 온 일본, 평범하지 않은 '이상 쓰나미'까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박경희
일본 각지에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쓰나미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쓰나미는 지진이 발생해야 일어나는 법인데, 큰 지진도 없었는데 쓰나미가 몰려온 겁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죠.
김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 전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건 오늘 (9일) 오전 5시 반쯤이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연안 지역 곳곳에 최대 1미터 정도의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고, 실제 10~6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쓰나미는 오전 내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쓰나미가 독특한 건 일본 기상청조차 이유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보통 쓰나미는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바다에서 일어나면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근해 극히 얕은 곳에서 진도 1도 안 되는 지진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도 NHK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규모를 모른 채 실제로 쓰나미를 관측하고서 주의보가 내려지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해저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 갑자기 많은 가스가 물을 밀어올리게 되는데, 그럴 때 물이 출렁거리면서 퍼져 나가는 일이 벌어질 수 있고요. 이런 일들은 반복적으로 벌어질 수도 있거든요."
수많은 쓰나미로 홍역을 치러 온 일본, 평범하지 않은 '이상 쓰나미'까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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