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국제공항에서 수화물 검사 직원이 승객들의 물건을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마이애미 국제공항 직원 두 명이 지난 7월 고객 소지품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검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직원 한 명이 특정 짐을 주시하다 주변을 살핀 뒤 몰래 물건을 빼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직원이 승객의 지갑에서 600달러를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하면 아예 가방 지퍼를 내리고 무언가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전 마이애미 경찰서장인 이그나시오 알바레즈는 “시계나 반지, 지갑은 가방 안에 넣어두고 밖으로 보이게 하면 안된다”며 “보안 검색을 마친 뒤엔 모든 귀중품과 현금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통보안국(TSA)는 “보안 요원들은 최고의 윤리적 기준을 따라야 한다”며 이번 절도 혐의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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