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식품 당국은 1일(현지시간)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 핀란드 전국에 있는 모피생산 농장의 밍크를 인공 도태시켜 개체수를 대폭 감축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밍크는 호흡기의 상기도 안에 인간의 독감과 조류 독감의 바이러스들을 모두 축적할 수 있는 수용체를 갖고 있어 조류독감을 인간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올해 핀란드와 노르웨이에는 조류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H5N1 바이러스 변이가 휩쓸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수천 마리의 갈매기와 다른 종의 새들을 죽였고, 가축을 위험에 빠뜨렸고, 일부 지역의 여행 제한까지 가져왔습니다.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는 7월 말 기준 핀란드의 20개 모피 농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식품 당국에 따르면 (살처분 명령이 내려진 3개 농장 외에) 다른 4개 농장의 샘플이 현재 분석 중이라 이번 주 추가적인 살처분 명령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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