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프랑스에 임대된 부모 판다가 2017년 출산
코로나로 반환 지연…오늘 항공편으로 청두행
코로나로 반환 지연…오늘 항공편으로 청두행
프랑스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위안멍'이 오늘(25일)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육연구기지로 돌아간다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프랑스 판다 협력연구협의규정에 따라 프랑스 보발 동물원에서 생활하던 판다 위안멍이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위안멍은 현지시간 기준 오늘 오전 9시 사육사, 의료진 등과 함께 버스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향한 후 같은 날 저녁 에어차이나 항공편에 탑승해 중국 청두로 향합니다.
프랑스 보발 동물원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위안멍/사진=펑파이 신문 갈무리
이에 앞서 현지시간 어제(24일) 루샤예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는 보발 동물원을 방문해 프랑스에서 마지막 하루를 맞이한 '멍위안'을 찾았습니다.
당초 위안멍은 2022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문제로 반환 시기가 연기됐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2년 판다 암수 한쌍 환환과 위안지를 10년간 프랑스에 임대했습니다.
환환은 2017년 8월 4일 쌍둥이 판다를 낳았으나 첫째는 두 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한마리 수컷 판다가 '꿈은 이루어진다'는 뜻의 위안멍입니다.
위안멍의 프랑스 측 대모는 당시 영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입니다.
위안멍은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사는 푸바오의 신랑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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