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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의 성추문이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는 화수분 같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추문을 숨겼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황이 가톨릭 사제의 성추문 의혹을 숨겼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교황이 추기경 시절, 미국인 신부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부는 1950년부터 25년간 밀워키의 농아학교에서 소년들을 성추행했습니다.
피해자만 무려 200명에 달합니다.
지난 1996년,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밀워키 대주교는 해당 신부의 해임을 요청하는 편지를 바티칸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성직자의 범죄를 처벌해야 할 신앙교리성 장관은 이를 묵살했습니다.
당시 교리성 장관이 바로 현재 교황입니다.
▶ 인터뷰 : 바바라 블레인 / 피해자 모임 대변인
- "교황은 순결한 아이들보다는 아이들을 유린한 성직자의 사생활과 명성을 보호하는데 신경을 쏟았습니다."
교황의 선처 덕분에 성추행을 저지른 신부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편안히 눈을 감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청은 "해당 신부가 고령이었고, 혐의가 대부분 20년 전에 일어난 일들이라 처벌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존 매기 주교는 성직자의 성추문을 은폐했다는 비판을 받고 사임했습니다.
교황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사죄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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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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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추문을 숨겼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황이 가톨릭 사제의 성추문 의혹을 숨겼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교황이 추기경 시절, 미국인 신부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부는 1950년부터 25년간 밀워키의 농아학교에서 소년들을 성추행했습니다.
피해자만 무려 200명에 달합니다.
지난 1996년,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밀워키 대주교는 해당 신부의 해임을 요청하는 편지를 바티칸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성직자의 범죄를 처벌해야 할 신앙교리성 장관은 이를 묵살했습니다.
당시 교리성 장관이 바로 현재 교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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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은 순결한 아이들보다는 아이들을 유린한 성직자의 사생활과 명성을 보호하는데 신경을 쏟았습니다."
교황의 선처 덕분에 성추행을 저지른 신부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편안히 눈을 감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청은 "해당 신부가 고령이었고, 혐의가 대부분 20년 전에 일어난 일들이라 처벌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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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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