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목숨이 달린 일에 대책 필요"...비판의 목소리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맞아 지난 주말부터 근위병들이 퍼레이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곰 모피를 사용한 큰 모자를 쓰고 30도가 넘는 땡볕 아래 서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더위를 이기지 못한 영국 왕실 근위병이 트럼본을 손에 쥔 채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다시 일어나 연주를 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뜹니다.
이처럼 땡볕 아래에서 퍼레이드 연습을 하다가 쓰러지는 근위병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구경하던 시민들도 연신 손 부채질을 하고 시찰 나온 윌리엄 왕세자 앞에서도 근위병들이 잇따라 들것에 실려 나갑니다.
해외 누리꾼들은 "왕실 권위도, 전통도 중요하지만 이른 폭염에 기후변화까지 좀 바뀔 때도 됐다"며 "사람 목숨 달린 일이니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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