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6%, 트럼프 42% 지지율 보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이 두 번째 대통령 임기 도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의 대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와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에 대해 응답자의 38%가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29%는 '공포'를, 23%는 '슬픔과 공포'를 함께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설문조사는 중복응답이 가능했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인 '희망'을 느낀다는 23%, '자부심'을 느낀다는 9%로 부정적인 응답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더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차기 대선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든과 트럼프 재대결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의가 매우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및 민주 성향 유권자의 43%는 바이든이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및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의 49%는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5%의 지지율로 트럼프보다 24% 뒤쳐졌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맞대결을 전제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바이든 46%, 트럼프 42%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17일 미 전역의 등록유권자 1530명을 상대로 조사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8%포인트입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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