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대한 헌신 철통…추가 유출은 몰라"

【 앵커멘트 】
미국은 유출된 기밀 문건과 관련해 동맹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헌신은 철통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추가유출과 관련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해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한국 외교 안보 담당자를 도청한 게 사실일 경우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 같습니다. 동맹과 협력관계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기밀 유출에 대한 안심시키기로 풀이됩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바이든 대통령과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질 바이든 여사는 국빈 방문 기간 한국 파트너를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문건 유출 동맹국과 고위급에서 소통해 왔다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며칠 동안 관련 동맹 파트너와 고위급에서 소통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동맹국의 도청을 포함한 기밀 문건 추가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그들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추가유출 관련 질문에는 솔직히 우리도 모른다는 겁니다. "

온라인 기밀 문건 유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미 국방부는 공개된 문서가 보고용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누구에게 공개됐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도청 의혹과 관련해 한미 고위급이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동맹국에 걸맞은 당연한 요구와 적절한 대책이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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