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차이신이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작년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급속하게 확산했던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5나 올랐는데, 이는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감염이 확산하는 속에서도 외식업과 여행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차이신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내렸고,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PPI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이는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걸 나타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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