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바게트 "일상서 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g"
바게트뿐 아니라 바게트빵 장인 노하우도 함께 등재
바게트뿐 아니라 바게트빵 장인 노하우도 함께 등재
프랑스의 상징이자 '국민 빵'인 바게트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0일(현지시각) 모로코 라바트에서 회의를 열어 "바게트 빵의 장인 노하우와 문화"를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습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일상에서 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바게트는 1유로(약 1천 360원) 안팎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빵입니다. 하지만 최근 바게트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많아지며 장인들 사이에 위기감이 고조됐었습니다.
1970년만 해도 장인이 운영하는 빵집은 5만5천개로 주민 790명당 1곳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3만5천개로 주민 2천명당 1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무형유산위원회가 바게트 빵의 장인 노하우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하며 장인들 사이에 다시금 활기가 도는 듯 보입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바게트는 매일 하는 의식이자, 식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나눔과 즐거움의 동의어"라며 "미래에도 장인 정신과 사회적 관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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