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한 부부가 무려 30년이나 된 냉동 배아를 기증받아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앞서 27년 된 냉동 배아로 아이가 태어난 적은 있지만, 30년은 처음인데요,
가장 오랫동안 보관된 냉동 배아로 아이가 태어난 기록을 다시 쓰게 됐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건강한 모습으로 나란히 누워있는 이란성 쌍둥이 리디아와 티모시.
미국의 한 부부가 30년 된 냉동 배아를 기증받아 지난달 출산한 쌍둥이입니다.
쌍둥이의 부모는 이미 4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다섯째를 입양할 계획을 세우다가 냉동 배아를 기증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레이첼 리지웨이 / 쌍둥이 엄마
- "배아 이식 과정에서 우리는 가장 오랫동안 선택되지 못한 것 같은, 다시 말해 가장 우리를 필요로 하는 배아를 택하고 싶었습니다."
쌍둥이의 냉동 배아는 1992년 4월 22일 만들어져 30년 동안 영하 200도의 액체질소에서 보존되다 이식됐는데, 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배아 중 가장 오래 냉동보관된 것입니다.
앞선 최장 기록은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에서 27년 된 냉동 배아로 태어난 몰리 깁슨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는 경우 필요 이상의 배아가 생산되면 이를 냉동 보관해 다른 부부를 위해 기증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시걸 클럽스타인 / 미국생식의학회 윤리위원장
- "우리는 거의 40년 동안 배아를 동결 보존해 왔으며 아기나 임산부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민간기관인 전국 배아 기증센터는 지금까지 1,260명의 출산을 도왔으며, 냉동 배아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의 90% 이상이 불임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MBN #MBN뉴스7 #윤지원기자
미국에서 한 부부가 무려 30년이나 된 냉동 배아를 기증받아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앞서 27년 된 냉동 배아로 아이가 태어난 적은 있지만, 30년은 처음인데요,
가장 오랫동안 보관된 냉동 배아로 아이가 태어난 기록을 다시 쓰게 됐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건강한 모습으로 나란히 누워있는 이란성 쌍둥이 리디아와 티모시.
미국의 한 부부가 30년 된 냉동 배아를 기증받아 지난달 출산한 쌍둥이입니다.
쌍둥이의 부모는 이미 4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다섯째를 입양할 계획을 세우다가 냉동 배아를 기증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레이첼 리지웨이 / 쌍둥이 엄마
- "배아 이식 과정에서 우리는 가장 오랫동안 선택되지 못한 것 같은, 다시 말해 가장 우리를 필요로 하는 배아를 택하고 싶었습니다."
쌍둥이의 냉동 배아는 1992년 4월 22일 만들어져 30년 동안 영하 200도의 액체질소에서 보존되다 이식됐는데, 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배아 중 가장 오래 냉동보관된 것입니다.
앞선 최장 기록은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에서 27년 된 냉동 배아로 태어난 몰리 깁슨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는 경우 필요 이상의 배아가 생산되면 이를 냉동 보관해 다른 부부를 위해 기증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시걸 클럽스타인 / 미국생식의학회 윤리위원장
- "우리는 거의 40년 동안 배아를 동결 보존해 왔으며 아기나 임산부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민간기관인 전국 배아 기증센터는 지금까지 1,260명의 출산을 도왔으며, 냉동 배아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의 90% 이상이 불임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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