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맨트 】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팔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크게 반발하며 미국과의 군사교류를 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는 대만에 무기를 팔겠다는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지난 2001년 대만에 110억 달러 무기를 팔기로 한 무기 판매 계획의 일부로 블랙호크 헬기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포함해 64억 달러 규모입니다.
미 의회가 반대하지 않으면 한 달 후엔 미국의 최신 무기가 대만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당장 미국과의 정기적인 군사 교류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존 허츠먼 주중 대사를 불러 양국이 원치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군사 교류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적·외교적 문제까지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입니다.
미국은 일단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의 긴장 고조는 주요 국제 이슈에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양국의 갈등은 우리 정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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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팔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크게 반발하며 미국과의 군사교류를 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는 대만에 무기를 팔겠다는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지난 2001년 대만에 110억 달러 무기를 팔기로 한 무기 판매 계획의 일부로 블랙호크 헬기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포함해 64억 달러 규모입니다.
미 의회가 반대하지 않으면 한 달 후엔 미국의 최신 무기가 대만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당장 미국과의 정기적인 군사 교류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존 허츠먼 주중 대사를 불러 양국이 원치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군사 교류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적·외교적 문제까지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입니다.
미국은 일단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의 긴장 고조는 주요 국제 이슈에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양국의 갈등은 우리 정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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