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질 대선의 막이 오르며 룰라 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의 2파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룰라가 극우 보우소나루로부터 정권을 되찾는다면 중남미에는 좌파 국가가 하나 더 늘어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모터바이크를 탄 채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브라질에서 10월 2일 투표를 앞두고 16일(현지시각)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12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사실상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과 좌파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2파전입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전역 후 극우 정치인으로 변신, 거침없는 발언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기도 한 보우소나루는 지난 2018년, 흉기 공격을 받은 장소를 첫 유세 현장으로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 "이곳에 돌아와 감격에 젖었습니다. 제 생명을 구해 재탄생하게 해 줬고 저를 대통령으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에 집권했던 룰라 전 대통령은 좌파의 상징입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노동운동을 이끌었고, 1980년 정치에 입문한 뒤 대권 도전 4번 만에 당선됐습니다.
룰라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극우 성향을 비판하고, 팬데믹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동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룰라 / 전 브라질 대통령
- "당신(보우소나루)은 의학을 믿지 않았고, 거짓을 믿었습니다. 악마에 홀린 사람이 있다면 바로 보우소나루입니다."
유세 전날 발표된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룰라가 44%, 보우소나루가 32%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룰라가 승리하면 2018년 이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 이어 브라질까지 중남미 경제 상위 6개 나라를 모두 좌파 정권이 이끌게 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브라질대선 #브라질
브라질 대선의 막이 오르며 룰라 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의 2파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룰라가 극우 보우소나루로부터 정권을 되찾는다면 중남미에는 좌파 국가가 하나 더 늘어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모터바이크를 탄 채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브라질에서 10월 2일 투표를 앞두고 16일(현지시각)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12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사실상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과 좌파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2파전입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전역 후 극우 정치인으로 변신, 거침없는 발언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기도 한 보우소나루는 지난 2018년, 흉기 공격을 받은 장소를 첫 유세 현장으로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 "이곳에 돌아와 감격에 젖었습니다. 제 생명을 구해 재탄생하게 해 줬고 저를 대통령으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에 집권했던 룰라 전 대통령은 좌파의 상징입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노동운동을 이끌었고, 1980년 정치에 입문한 뒤 대권 도전 4번 만에 당선됐습니다.
룰라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극우 성향을 비판하고, 팬데믹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동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룰라 / 전 브라질 대통령
- "당신(보우소나루)은 의학을 믿지 않았고, 거짓을 믿었습니다. 악마에 홀린 사람이 있다면 바로 보우소나루입니다."
유세 전날 발표된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룰라가 44%, 보우소나루가 32%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룰라가 승리하면 2018년 이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 이어 브라질까지 중남미 경제 상위 6개 나라를 모두 좌파 정권이 이끌게 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브라질대선 #브라질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