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이번 지진으로 폐허가 됐습니다.
이재민만 50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이주 문제가 걱정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시 전체가 난민촌으로 변했습니다.
대통령궁 앞은 물론, 골프장까지 이재민으로 넘쳐납니다.
노숙 생활을 한 지도 벌써 열흘째.
낮에는 불볕더위가, 밤에는 찬바람이 가뜩이나 지친 주민들을 괴롭힙니다.
그나마 하늘을 가릴 텐트라도 있으면 행복한 형편.
대부분은 깔고 누울 거적이 전부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5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티 정부가 새로운 정착촌 건설에 나섰지만,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살 곳을 찾아 포르토프랭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고향이나 이웃나라 도미니카는 물론, 배를 타고 미국으로 향하는 이재민도 있습니다.
미군은 아이티판 '보트 피플'을 단속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민 대탈출에 대비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임시 거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터전을 잃은 아이티 사람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일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이번 지진으로 폐허가 됐습니다.
이재민만 50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이주 문제가 걱정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시 전체가 난민촌으로 변했습니다.
대통령궁 앞은 물론, 골프장까지 이재민으로 넘쳐납니다.
노숙 생활을 한 지도 벌써 열흘째.
낮에는 불볕더위가, 밤에는 찬바람이 가뜩이나 지친 주민들을 괴롭힙니다.
그나마 하늘을 가릴 텐트라도 있으면 행복한 형편.
대부분은 깔고 누울 거적이 전부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5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티 정부가 새로운 정착촌 건설에 나섰지만,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살 곳을 찾아 포르토프랭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고향이나 이웃나라 도미니카는 물론, 배를 타고 미국으로 향하는 이재민도 있습니다.
미군은 아이티판 '보트 피플'을 단속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민 대탈출에 대비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임시 거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터전을 잃은 아이티 사람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일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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