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티에 대재앙이 휩쓴 지 벌써 9일째입니다.
어려운 구조 환경 속에서도 기적은 계속됐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구조대원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무너진 쇼핑센터의 건물 더미와 싸운 지 벌써 9시간째.
생존자를 실은 들것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8일 만에 구조된 25살 로사나 양은 살아있다는 걸 알리려는 듯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 인터뷰 : 터키 구조 대원
- "이건 기적입니다. 로사나의 몸 상태도 양호합니다. 웃고 얘기도 하고. 그녀가 살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폭탄을 맞은 듯 폭삭 무너진 성당 건물.
그 속에서 먼지를 하얗게 뒤집어쓴 할머니가 구급대의 손에 들려 나옵니다.
올해 69살인 에나 지지 할머니.
탈수 증상으로 몸은 앙상하게 말랐지만, 정신은 또렷합니다.
▶ 인터뷰 : 에나 지지 / 생존자
- "어둠 속에서 하나님과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누구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프랑스 구조팀은 태어난 지 3주가 채 못된 여자 아기를 극적으로 구해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매몰자는 모두 120여 명.
곳곳에서 기적이 벌어지고 있지만, 생존자 숫자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티에 대재앙이 휩쓴 지 벌써 9일째입니다.
어려운 구조 환경 속에서도 기적은 계속됐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구조대원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무너진 쇼핑센터의 건물 더미와 싸운 지 벌써 9시간째.
생존자를 실은 들것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8일 만에 구조된 25살 로사나 양은 살아있다는 걸 알리려는 듯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 인터뷰 : 터키 구조 대원
- "이건 기적입니다. 로사나의 몸 상태도 양호합니다. 웃고 얘기도 하고. 그녀가 살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폭탄을 맞은 듯 폭삭 무너진 성당 건물.
그 속에서 먼지를 하얗게 뒤집어쓴 할머니가 구급대의 손에 들려 나옵니다.
올해 69살인 에나 지지 할머니.
탈수 증상으로 몸은 앙상하게 말랐지만, 정신은 또렷합니다.
▶ 인터뷰 : 에나 지지 / 생존자
- "어둠 속에서 하나님과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누구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프랑스 구조팀은 태어난 지 3주가 채 못된 여자 아기를 극적으로 구해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매몰자는 모두 120여 명.
곳곳에서 기적이 벌어지고 있지만, 생존자 숫자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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