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인 학살" 자랑한 러시아 ‘여성 고위장교’, 포격에 전사
입력 2022-08-06 10:23  | 수정 2022-08-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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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리 메일 현지 언론
사진=데이리 메일 현지 언론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활동한 카추라 대령, 돈바스 지역서 민간인 무차별 학살"

러시아의 지휘관이 우크라이나군 포격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러시아투데이(RT)와 리아노보스티는 돈바스 해방을 위해 싸우던 올가 카추라(52) 대령이 우크라이나군 포격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추라 대령은 도네츠크주 야시누바타시에서 우크라이나군 포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은 그가 탄 차를 명중했습니다.


카추라는 이번 전쟁에서 전사한 97번째 러시아 지휘관이자, 최초의 여성 고위 장교입니다.

현지 언론은 카추라 대령이 포병 부대 창설에 기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의 전설로 연장로켓(MLRS) 그라드를 주로 다루는 포병 사단의 유일한 여성 사령관으로서 휘하에 140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2014년 제1군단 제3전동소총여단에서 복무를 시작해 포병 사단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다루지 못하는 포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카추라 대령 고향인 고를로프카시의 이반 프리호드코 시장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창설에 앞장섰던 용감하고 현명한 여성이 비극적으로 사망했다. 고를로프카시에겐 암흑의 날”이라고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매체 우니안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혐오스러운’ 포병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고를로프카시 경찰이었던 카추라 대령이 2014년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선포 때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 편에 섰다고 맹비난했으며 친러 반군 활동을 시작한 카추라 대령이 돈바스 지역에서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카추라 대령은 얼마 전 러시아투데이의 선전물에 등장해 기쁜 마음으로 우크라이나인을 죽였다고 자랑했습니다. “이번 전쟁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이 자치국으로서 러시아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행사”라며 “돈바스의 평화가 오랜 꿈”이라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카추라 대령이 자국 정규군으로 위장해 전쟁 범죄를 일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1월 우크라이나 법원은 지명수배 명단에 올라있던 카추라 대령에게 테러 단체 조직 또는 가담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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