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41년 만에 사상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물가충격'으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에너지, 식료품, 월세 등 미국에서 오르지 않은 것을 찾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급등했습니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입니다.
특히, 에너지는 지난해보다 34.6% 치솟아 2005년 9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휘발유는 6월 들어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레이놀즈 글래두 / 주유소 주인
- "그들은(정유회사) 다음날 가격을 20센트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토요일에는 20센트 더 올랐다고 해서 제 머릿속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24시간에 40센트(갤런당 512원)를 올릴 수 있지?"
식료품도 1년 사이 11.9% 급등해 1979년 4월 이후 4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고, 전기료 12.0%, 주거 비용은 5.5% 각각 상승했습니다.
'물가충격'으로 시장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0.75%포인트,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우려까지 제기했습니다.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 인상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공급망 봉쇄가 장기화 될 경우에는 물가불안이 계속될 수 있어 추가 금리인상은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41년 만에 사상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물가충격'으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에너지, 식료품, 월세 등 미국에서 오르지 않은 것을 찾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급등했습니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입니다.
특히, 에너지는 지난해보다 34.6% 치솟아 2005년 9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휘발유는 6월 들어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레이놀즈 글래두 / 주유소 주인
- "그들은(정유회사) 다음날 가격을 20센트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토요일에는 20센트 더 올랐다고 해서 제 머릿속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24시간에 40센트(갤런당 512원)를 올릴 수 있지?"
식료품도 1년 사이 11.9% 급등해 1979년 4월 이후 4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고, 전기료 12.0%, 주거 비용은 5.5% 각각 상승했습니다.
'물가충격'으로 시장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0.75%포인트,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우려까지 제기했습니다.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 인상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공급망 봉쇄가 장기화 될 경우에는 물가불안이 계속될 수 있어 추가 금리인상은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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