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개전 직후 가장 먼저 점령한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 일부 영토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헤르손 주 내 5개 정착촌 주변의 적 진지와 야전 기지, 장비 및 인력 집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에도 "헤르손에서 반격을 가해 일부 영토를 회복했다"며 "러시아군은 인력과 장비를 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탈환에 사활을 걸고 지난주부터 대규모 반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밀 유출을 우려, 전황 정보를 통제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와 맞붙어 있다.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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