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 압수수색하자 폭발물·소총 부품 등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총기 난사를 하겠다며 공범을 모집하던 16세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제 CNN방송 등은 버클리 경찰이 지난 1일 버클리고교에서 총기난사를 할 공범을 모집한 혐의로 16세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해당 고교생이 총기난사 및 폭탄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 법원으로부터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집에서는 폭발물과 돌격소총 부품, 칼, 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위기대응팀을 통해 해당 고교생의 정신상태도 감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고교생은 지난달 30일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폭발물 재료 소지 혐의와 함께 사람을 죽이거나 큰 상해를 입힐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이 고교생을 체포했습니다.
버클리 통합교육구 브렌트 스티븐스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제보한 사람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는 "용기를 내서 이 사안에 대해 말해준 덕분에 해악이 발생하기 전에 경찰이 미리 개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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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잇단 총기사건에 '규제 강화' 요구 집회 봇물. /사진=연합뉴스
한편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하원에서 총기 구매가 가능한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이른바 '우리 아이 지킴이(Protecting Our Kids)' 법안을 처리키로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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