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측 "사적인 사안 언급 않을 것"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이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이자 올해 82세인 폴 펠로시가 28일 오후 11시 44분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인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폴은 조사 후 경찰서 유치장에 수금됐다가 보석금 5천 달러(약 625만원)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펠로시 부부는 1963년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두고 있으며, 폴 펠로시는 부동산 투자와 벤처 캐피탈 등을 운영하는 사업가입니다. 폴이 사고를 낸 나파는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지역으로, 폭스 뉴스에 의하면 폴의 체포 소식을 처음 전한 것은 연예 전문 채널인 TMZ였습니다.
미국 하원의장은 입법부의 수장이자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은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의 고위직인만큼, 폴의 사고 소식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해당 사고에 대한 펠로시 의장의 입장을 묻는 언론에 "의장은 자신의 사적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