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고교생 총기 난사…어린이 18명·성인 3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24일) 어린이 18명과 성인 3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신상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용의자 살바도르 라모스(18)는 권총과 소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밸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라모스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 30분께 할머니를 먼저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집을 나섰습니다. 이후 곧바로 초등학교로 항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모스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현재까지 라모스의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현지 언론의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경찰은 라모스가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을 살피고 있습니다. 외로운 늑대란 특정 배후 세력 없이 정부와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테러를 자행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말합니다.
한편 롤런드 구티에레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이날 경찰로부터 어린이 18명과 성인 3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3명이 중태라고 보고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현재 총 사상자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