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90mm 비에 48명 사망

이슬람권의 연중 최대 행사인 성지순례 '하
지'가 진행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갑작스런 폭우 때문에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사우디 정부 관리는 하지 첫날인 지난 25일, 폭우로 홍해 연안도시 제다에서 44명, 메카 인근 지역에서 4명 등 모두 4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사우디 뉴스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날 내린 비는 90mm에 불과했지만, 연간 강수량이 100-200mm에 불과한 사우디는 배관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