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대장 종양 제거 수술…후속 치료 차 3개월만에 다시 입원
'축구 황제' 펠레(81)가 대장 종양 치료를 위해 상파울루 시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펠레가 6일 입원해 전날 검진을 받았으며, 대장 종양 치료를 계속하기 위해 결국 어제(8일) 입원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펠레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말했지만 그의 SNS에 올라온 사진은 상당히 수척하고 쇠약해진 모습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펠레는 지난 8월 말 정기 검진을 통해 대장에서 종양이 발견돼 9월 초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수술 후 사흘 만에 다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위중설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3개월 만에 후속 치료 차 다시 입원하게 됐습니다.
지난 10월 23일 81번째 생일을 지낸 펠레는 그동안 고관절 수술과 신장 결석,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등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해,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건강 악화에도 펠레는 팬들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뒤에는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내며 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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