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결론 어려울 것"
모더나, 6~11세 승인 신청도 연기
모더나, 6~11세 승인 신청도 연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대상 접종 승인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1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DA는 지난 29일 모더나의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국제 보고서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모더나는 지난 6월 12~17세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FDA는 여러 부작용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북유럽 4개국은 심근염 위험 등을 이유로 30세 이하 남성들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금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모더나와 화이자를 접종한 16~20세 남성들이 심근염을 앓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더나는 청소년 백신 승인이 연기됨에 따라 6~11세에 대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도 미루기로 했습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회사 측은 FDA와 긴밀히 협력해 검토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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