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66살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해 일부를 먹는 엽기적 살인 혐의로 붙잡혀 재판을 받았습니다.
어제(현지시간 22일) BBC는 28살의 스페인 남성 알베르토 산체스 고메스가 지난 2019년 이같은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고메스의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메스를 검거했습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는 시신 일부가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고메스는 법정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고 식인 행위를 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조사 과정에서는 어머니 목을 조른 점을 인정하면서 "시신 일부를 먹었고 때로는 개에게 주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마약을 복용했으며 인격장애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법원은 고메스에 대한 재판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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