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생리 빈곤' 해소를 위해 생리용품 무료 배포 예산으로 13억5천만엔(140억원)을 투입한다고 교도통신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에 열린 각의(우리의 국무회의격)에서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돈이 없어 생리대 등을 구입하지 못하는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앞서 '#모두의 생리'라는 단체는 일본 여성의 생리 빈곤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71명 가운데 20%가 지난 1년간 경제적 이유로 생리용품 구매가 어려웠던 적이 있다고 지난 4일 발표했습니다.
6%는 돈이 없어 아예 사지 못한 일도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밖에 생리용품 교체 횟수를 줄인 적이 있다는 응답은 37%, 화장지 등으로 대체한 적이 있다는 답변은 27%에 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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