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미국의 압력에 인도는 온실가스 감소 목표를 법으로 제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아세안안보포럼에 앞서 인도를 찾았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가난을 없애는 것과 저탄소 경제 사이에 모순은 없다'며 기후변화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미국과 인도는 에너지 생산, 소비, 보존방법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계획에 확신이 섰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와 수백만 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힐러리는 '미국이 지구온난화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도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인도 측은 '법으로 강제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라메시 / 인도 환경장관
-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인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법적으로 구속받아야 하는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미국은 신흥개발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인도와 중국 등은 선진국이 먼저 배출량을 줄이고 개발도상국에 자금과 기술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미국의 압력에 인도는 온실가스 감소 목표를 법으로 제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아세안안보포럼에 앞서 인도를 찾았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가난을 없애는 것과 저탄소 경제 사이에 모순은 없다'며 기후변화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미국과 인도는 에너지 생산, 소비, 보존방법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계획에 확신이 섰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와 수백만 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힐러리는 '미국이 지구온난화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도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인도 측은 '법으로 강제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라메시 / 인도 환경장관
-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인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법적으로 구속받아야 하는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미국은 신흥개발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인도와 중국 등은 선진국이 먼저 배출량을 줄이고 개발도상국에 자금과 기술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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